목동14단지아파트 39PY
양천구, 서울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이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깔끔한 마감을 계획하였고 철거 후 발견된 구축 아파트의 단열, 곰팡이 및 배관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도
견적보다 적은 금액으로 마무리된 현장이다.
화이트와 그레이의 차갑고 밝은 톤을 어두운 계열의 바닥 마감으로 밸런스를 맞추었고 천정 무몰딩, 9mm문선, 무몰딩 가구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하였으며
차분한 조명계획과 철저한 도배 밑작업으로 도장공정 없이 완결성을 높였다.
욕실, 주방은 600각 이상의 포세린타일 및 에폭시 줄눈 시공으로 작지만 넓어보이며, 호텔 같은 공간을 완성하고
기존의 좁은 ㄱ자 형태의 주방을 세탁실의 추가적인 확장 없이도
대면형 대형 아일랜드의 배치로 수납과 동선, 개방감을 모두를 살릴 수 있었다.
공사 일지 및 원가 공개
- 공사기간: 4주
- 총사업비: 8965만원
- 설계: 1500 만원
- 현장 관리: 800만원
- 가설 공사: 420만원
- 철거 공사: 600만원
- 목공 및 단열 공사: 1380만원
- 유리 공사: 15만원
- 설비, 방수, 조적, 화장실 천정 공사: 480만원
- 전기 및 조명 공사: 690만원
- 타일 공사 - 윤현상재 720만원
- 마루 공사 - 450만원
- 도배 공사 - LG벽지 380만원
- 도기 공사: 300만원
- 필름 공사: 180만원
- 가구 공사: 1050만원
* 잔손보기 예비비: 200만원
Before & After
현관
윤현상재의 1200x600 포세린 타일과 키 큰 신발장을 활용하여 공간감을 주고, 가구/벽지/중문/현관은 이색을 최소화 한 마감재를 선택하였다.
수납 벽면적이 보통의 신발장보다 1.7배 수납량을 늘리는 550mm 깊이의 신발장을 계획하고 , 바닥 타일은 오염에 민감하지 않게 최대한 어두운 색을 선택하였다.
전실 / 작은 화장실
전실은 기존 조명이 없었던 점을 극복하고 사용 편리를 위해 현관의 센서를 활용하여 계획하였고, 거실과 전실 사이에 방문/중문과 같은 9mm 문선을 계획하여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했다. 걸레받이, 방문, 문선은 모두 같은 화이트 필름으로 마감하였다.
작은 화장실은 600각 아이보리 타일을 사용하여 최대한 넓어 보이면서도 현관, 주방과 같은 패턴의 사용으로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며 디자인의 완결성을 이어갔다.
방1 / 방2
방1은 서재로 계획하였다가 침실로 바뀌어 조명 계획과 다른 가구가 배치되었다. 계단실과 붙어있는 벽체와 창가 쪽 벽체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단열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오래된 천정의 구조목 또한 부식이 심하여 철거 후 천정 공사를 결정하였다.
드레스/창고로 쓰일 방2는 창가 쪽 벽체에 단열을 추가하고 천정 덧방 및 9mm커텐박스 제작을 진행하였다.
주방 / 거실
주방은 다용도실과 연결되있고, 확장이 가능했지만 재개발이 확정된 단지이기에 공간이좁지만 확장을 진행하지 않았다. 기존의 ㄱ자 레이아웃과 좁은 식탁 자리는 가족들간의 소통을 불편하게 하고 벽을 쳐다보고 식사를 하게 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고민 끝에 공간을 재구성하였다.
거실은 TV를 반매립하여도 충분히 아름답게 부착될 수 있는 모델을 구매하셔서 반매립을 진행하고, 거실과 주방은 각각 분리된 라인조명을 이어서 배치하여 공간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조명을 계획하였다.
마스터 / 방3 / 큰 화장실
마스터존 공간부터는 방은 라이트 그레이, 화장실은 그레이로 시야에 불편함이 없으면서 너무 화이트한 공간보다는 묵직하게 재탄생하였다. 가구는 기존 붙박이의 몰딩과 도어를 철거하고 리폼하고, 천정과 바닥의 몰딩을 없애 깔끔하게 선으로만 정리되었으며, 각각의 통마다 조명을 설치하여 사용에 불편함이 없이 디자인하였다.
화장실은 묵직한 1200과 600각을 활용하여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만들어 깔끔하고 넓직한 공간을 선사해드렸다.